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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레이어 등장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시장은 SKT, KT, LG U+ 3사가 꽉 잡은 과점 시장이에요. 통신 3사가 전체 통신시장 매출의 97.1%를 차지하죠. 정부는 3사가 시장을 과점해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첫째. 요금제 너무 비싸 💰: 3사 요금제가 거의 비슷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적이었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매달 40~100기가바이트 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여기 딱 맞는 요금제가 없어서 비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쓸 수밖에 없었던 것. 저렴한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너무 부족하고요. 

둘째. 관리도 엉망 😓: 비싼 5G 요금제를 써도 사람 많은 곳에만 가면 데이터가 느려서 답답하잖아요. 알고 보니 이통사가 주파수 관리를 엉망으로 한 탓이었어요. 28GHz 주파수는 LTE보다 20배나 빨라 ‘진짜 5G’라고 불리지만, 멀리 퍼져나가는 힘이 약해 주파수와 스마트폰을 이어주는 기지국을 촘촘히 세워야 하는데요. 이통사들이 기지국을 조금밖에 만들지 않은 것. 이에 KT와 LG U+는 할당받은 28GHz 주파수를 정부에 다시 압수당했어요.
정부는 압수한 주파수를 새로운 통신사에게 주고 “제대로 경쟁 붙여서 가격 내리고 품질 올리겠어!” 했는데요. 그렇게 지난 1월, 경매에서 주파수를 낙찰받은 제4이통사가 등장했습니다.

제4이통사는 어떤 곳


카카오 계열 알뜰폰(MVNO) 회사였던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끄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에요. 지난 19일 법인 설립을 위한 첫발을 떼며 “우린 3사랑 완전히 다를 거야!” 예고했는데요. 어떤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지금까지 없었던 요금제 💰: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했어요. 복잡한 절차 없이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번호이동을 하고, 부가서비스는 필요할 때만 신청해 이용하게 할 거라고. 예를 들어 평소에는 일반 데이터를 쓰다가 사람이 잔뜩 모이는 콘서트에 간다면 해당 시간대만 미리 예약해 고속 데이터를 사용하는 거예요.

둘째. 진짜 빠른 데이터 ⚡: 서둘러 28GHz 5G망을 깐 뒤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품질 면에서도 기존 3사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셋째. 공짜로 맛보는 진정한 5G 👀: 스테이지엑스는 사람들이 잔뜩 모이는 지하철, 공연장, 병원 등에 28GHz 주파수를 활용한 와이파이를 깔아 진짜 5G를 누구나 공짜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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