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뉘우스 250203

 

트럼프, 멕시코-캐나다-중국에 관세 부과

 

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실제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제 관세 부과는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데요. 트럼프가 동맹국에까지 예외 없이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글로벌 통상 질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됩니다.

 

 

캐나다, 미국에 보복 관세 부과 선언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국이 된 나라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캐나다는 1일 밤(현지 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억 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 6천억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멕시코와 중국 역시 보복 관세 부과,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공언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제학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6%로 전망

 

국내 경제학자들이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1.8%)보다 낮은 평균 1.6%로 예측했습니다.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의 64%가 ‘상당 기간 성장 정체’라고 답했고, 35%는 ‘일정 기간 하락 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 지속’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픈AI 올트먼, '오픈소스' 전향적 발언

 

중국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출시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소스 방식에 대해 전향적 발언을 내놨습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은 미국 빅테크의 천문학적 자금 투입 없이도 개발됐으며, 오픈소스 방식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기본 코드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올트먼은 "우리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으며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작년 12월 PCE물가, 전년대비 2.6%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작년 12월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는 2.8%로 유지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9일 금리 동결 발표 후 "추가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의 진전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인데요. 하지만 이번 주 내내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져요. 4일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11도·영하 5도로, 강한 바람까지 불며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갈 거라고.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며 평년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는 건데요. 한파는 다음 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에요.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에 큰불

 

1일 오전 8시 40분쯤에 시작된 불은 약 4시간 만에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시실이 있는 3층과 4층이 모두 불에 탔어요.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사 후 새로운 모습으로 올해 다시 문을 열 예정이었는데요. 8만 9000점에 달하는 유물은 공사로 인해 모두 1층 수장고로 옮겨진 상태여서 피해를 입지 않았어요.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의 용접 작업 중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 등을 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어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수송기가 추락

 

항공기에 타고 있던 어린이 환자 등 6명 전원이 숨졌어요. 지상에서도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고요. 항공기가 추락한 지점이 주택과 상점이 많은 번화가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이번 사고는 워싱턴 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하며 67명이 숨진 사고가 일어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는데요. 미국 사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