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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9월 폭우로 남부 지방에 피해가 속출

지난 19일 오후부터 21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하루 동안 내린 비의 양 기록을 1999년 이후 28년 만에 갈아치울 정도였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밤 11시 기준 전국에서 1501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682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어요. 부산·경남에선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지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2차 TV토론이 열리지 않을 것

 

해리스는 “대선 전에 단 한 차례 토론만 개최한 적은 없다”며 CNN이 제안한 추가 토론을 수락했지만, 트럼프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 지난 20일부터 일부 주에서 이미 사전투표가 시작됐기 때문에, 추가 토론을 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이유인데요. 사전투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지지율이 접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민주당 모두 유권자를 투표소로 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30년 뒤에는 8090가구가 5집 중 1집꼴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

어제(22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이 80세 이상인 가구는 2022년 119만 4000가구 → 2052년 487만 6000가구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어요.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 80대 이상이 되는 데다, 노인 1인 가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OECD 평균보다 약 3배 높은 노인빈곤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쿼드 정상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윌밍턴에서 만났는데요. 이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지키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것.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활동 종료를 언급하며, 북한과 손잡은 러시아를 향해서도 비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갈등

 

휴대용 무전기 폭발에 이어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을 암살하는 등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거세지는 모양새예요. 국제 사회는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로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하는 등 최대 규모의 보복을 이어갔고요. 갈등이 깊어지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vs. 저항의 축 전면전이 다가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공개처형과 공개재판이 되살아났다

 

2020년 초부터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주민들의 기본적 자유를 철저히 제한해왔는데요. 팬데믹 상황이 끝났음에도 오히려 통제가 더 심해졌다는 것. 주민의 이동권과 일할 권리, 식량권도 여전히 침해되고 있다고.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이와 같은 실태가 다뤄질 예정인데요. 북한은 지난번 인권보고서가 날조·왜곡됐다고 주장한 것처럼, 이번에도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2026년 의대 정원 원점 재논의 가능성 시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5년 의대 정원은 수시 원서 접수가 마감됐기에 변경이 어렵지만, 2026년은 의료계가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면 원점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정부가 의료계에 요구하는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선, 숫자 하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대략 의료계에서 생각하는 안을 제출해달라고 밝혔는데요. 한편, 조 장관은 의료계에서 대통령의 사과나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국제 금값, 미국 금리 인하 후 2,600달러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후 국제 금값이 온스 당 2,600달러를 넘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으며, 투자자들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을 갖는다고 분석했는데요. 싱가포르 CIO 오피스 개리 두건 최고경영자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정 적자 우려가 커지고,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투자자들은 금을 더 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고려아연 사외의사, 최윤범 회장 지지 선언

 

고려아연 사외이사 7인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규정하고, 고려아연 기업가치를 훼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MBK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이사회의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이며, 사외이사 중에 부적격 인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넥슨, 메이플 피해자 80만 명에 219억 원 피해보상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 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 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지급합니다. 보상 대상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는데요.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넥슨 징계 이후 한국소비자원이 진행한 집단 분쟁조정 성립에 따른 것으로, 2007년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역대 최대 보상금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퀄컴, 실적 부진 빠진 인텔 인수 제안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인텔의 인수를 타진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퀄컴은 인텔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인텔 인수를 제안했고, 퀄컴과 인텔의 인수 합병 관련 논의 여부와 조건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인텔은 암(Arm), 엔비디아, AMD 등 경쟁사에 뒤처지며 최악의 위기에 맞닥뜨린 상황이며, 퀄컴과 인텔의 대규모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커버드콜 2.0 ETF 상품명, 오는 25일 일괄 변경

 

2세대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명이 오는 25일 일괄적으로 변경됩니다.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최소화하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침에 상품명에서  '+00%', '프리미엄' 표현은 사라지고 '타겟 커버드콜'로 일원화되는데요. 업계는 상품 선택 시 중요하게 작용하는 연 분배율이 없어지면 상품 구분이 어려워진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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