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최신 AI 칩 블랙웰 1년 치 완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1년 치 물량이 완판됐다는 미국 IT 전문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최근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경영진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경영진들은 블랙웰의 공급과 관련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엔비디아의 전통적인 고객인 아마존 웹서비스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모든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시장은 실망
중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국유은행 자본 확충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금융시장에선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로이터통신은 "경기부양책 규모가 정확하게 나오길 바랐던 투자자들에겐 실망스러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선 업계, 구리 가격 상승에 기대감 상승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구리를 원료로 하는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 업계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집니다.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구리 가격이 오르면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전선 가격도 오르면서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이와 함께 통상 30년으로 여겨지는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선 업계는 호황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전, 13조 원 규모 자구책 추가 시행
203조 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전력이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해 추가 노력에 나섭니다. 오는 2026년까지 기존 계획에 없던 1조 8천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포함해 총 13조 원 규모의 자구 노력을 추가로 시행할 방침인데요. 한편, 한전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촌, 치킨전용유 유통마진 인하 갑질에 과징금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의 치킨 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갑질을 했다는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억 8,3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0원으로 인하해 협력사들의 7억 원 상당 유통마진을 잃게 했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촌에프앤비가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한 불공정 거래라고 판단했으며, 교촌에프앤비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한투자증권, 1,300억 원 규모 금융 사고 발생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및 청산 관련, 손실 규모가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의 공시에 따르면, 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이에 따른 과대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급증하던 가계대출이 진정세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보다 1603억 원 줄어든 730조 8068억 원으로 집계됐어요.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911억 원 줄어들었지만, 신용대출 잔액은 4318억 원 늘었고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안정되어가고 있는 집값과 대출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데요. 정부의 대출 규제로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고 합니다.
이례적인 폭우로 사하라 사막에 홍수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이 때문에 사하라 사막 모래 언덕 사이에 호수가 생긴 듯한 광경이 연출된 거예요. 현지 기상청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된 건 30~50년 만”이라고 밝혔어요.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폭우가 발생하자,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상황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쇼츠’의 최대 길이를 1분 → 3분
“짧은 동영상 서비스(=숏폼)인 쇼츠의 길이를 늘려달라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설명인데요. 이미 인스타그램 릴스∙틱톡 등 다른 경쟁사의 숏폼 최대 길이는 1분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어,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와요. 이번 개편으로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시장이 커지며 유튜브가 이른바 ‘숏폼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에베레스트에 처음 올라간 산악인의 유해가 발견
12일(현지시간)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자사 다큐멘터리 팀이 100년 전에 실종된 영국 등반가 앤드루 어바인의 것으로 보이는 한쪽 발 유해를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중부 룽북 빙하에서 찾아냈다고 밝혔어요. 현재 알려진 에베레스트의 첫 등정 기록은 1953년인데요. 이보다 29년 앞선 1924년에 앤드루가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기록이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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