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으며,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실제 지수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WGBI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 지수로, 우리나라는 2022년 9월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지 네 번째 도전 만에 편입에 성공했는데요. WGBI 추종자금이 대략 2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60억 달러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입니다.
9월 최대 전력수요, 가을 폭염에 사상 최대치
지난 9월 무더위에 따른 냉방용 전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9월 중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최대 전력수요는 평균 78기가와트로 작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뜻하며, 올해 9월에는 한여름 수준의 늦더위가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되며 최대 전력수요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및 아랍국가, 이란과 물밑 협상 개시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휴전에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너머로 철수하고 국경 근처 모든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 공습 등 재보복을 검토하는 등 군사작전을 확대하고 있고, 하마스 등도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터라 휴전이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중의원 해산해 27일 조기 총선 실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하원) 해산을 결정하면서 중의원이 해산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해산은 전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인 2021년 10월 14일 이후 약 3년 만인데요. 중의원 해산에 따라 오는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집니다.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 없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와 관련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각각 주당 83만 원, 주당 3만 원인 공개매수가격이 회사의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고 했는데요. 덧붙여 현재 가격을 뛰어넘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은 추후 두 기업의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해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남한 연결 도로-철도 완전히 끊는 요새화 공사 진행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 및 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남한 지역에서 감행되는 군사훈련과 미국 핵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정권 종말 경고에 대처해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는데요. 경의선과 동해선의 완전한 단절과 남북의 분리를 물리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군부대를 이들 지역에 주둔시키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SMC, 첨단 2나노 웨이퍼 장당 3만 달러에 인도 예정
대만 TSMC가 첨단 2nm(나노미터) 공정 웨이퍼 장당 가격을 3만 달러에 책정할 예정이라고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4나노와 5나노 장당 가격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TSMC는 글로벌 AI 열풍에 힘입어 주력인 3나노와 5나노 공정 제품 가격을 앞서 8% 인상한 바 있는데요. TSMC의 첨단 웨이퍼 독점 공급에 따른 자신감이 드러난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경제, 빅컷 전망 사라지고 동결 가능성 부상
예상보다 뜨거웠던 9월 미국 고용 시장 지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7일(현지 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84%, 동결할 확률은 16%였는데요. 금융시장에선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상황에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는 '노 랜딩' 시나리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3분기 7.4% 깜짝 성장 기록
베트남이 3분기 7.4%의 '깜짝'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자, 베트남 팜 민 찐 총리가 올해 성장률을 7%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찐 총리는 기준금리를 인하해 대출 증가율을 높이고 공공 투자를 위한 기금 지출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는데요. 이번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전망치인 6.1%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4분기 성장률 목표치를 7.6~8.0%로 제시했습니다.
일본 기업 도산 건수, 일손 부족과 엔저에 10년 만에 5천 건 상회
올해 4~9월 일본에서 도산한 기업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095건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반년간 도산 기업 건수가 5천 건을 넘은 것은 2014년 4~9월 이후 10년 만으로,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작년보다 늘어났는데요. 교도통신은 일손 부족과 엔저에 따른 수입 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 도산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유럽연합산 브랜디에 임시 반덤핑 조치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인상에 대응해 EU산 브랜디에 대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EU산 수입 브랜디에 덤핑이 있어 국내 브랜디 산업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위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예비판정됐다고 밝혔는데요. EU는 지난 4일 27개 회원국 투표를 통해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관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한 과학자들에게
수상자는 ‘AI의 대부’로 불리는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AI 4대 천황’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인데요. 홉필드 교수가 1980년대 처음 내놓은 인공 신경망 원리는 오늘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됐어요. 힌턴 교수는 ‘딥러닝’의 개념을 처음 고안한 인물이고요. 전통적인 물리학이 아닌 AI 관련 연구자가 노벨상 물리학상을 받은 건 처음이라, 학계에서도 ‘파격’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해집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공급망 약정’
8일(현지시간) 열린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인데요. 바이오산업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때 긴급회의를 열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구하기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물량을 맞교환하거나 공동구매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도 맺었고요. 수교 50주년인 내년에는 두 나라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OTT 업체들이 고객의 중도해지를 사실상 막고 있다는 지적
한국소비자원이 유튜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를 조사한 결과예요. 구독 중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남은 기간에 대한 요금을 환불받으려면 따로 전화·채팅 상담을 해야 한다고. 넷플릭스·쿠팡플레이는 중도해지가 안 되고요.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중도해지를 어렵게 한 OTT·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는데요. ‘몰아보기 후 해지’하는 걸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조력사망 캡슐’ 사용이 중단
한 안락사 옹호 단체가 도입한 이 기기는 안에 들어가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안에 목숨을 잃도록 설계됐는데요. 얼마 전 처음으로 사용돼 한 미국인이 사망했어요. 하지만 각종 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기기의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곧바로 조사가 시작됐고요. 기기 운영 관련자들이 체포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단체 측은 기기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내년 1월부터 육아휴직 급여가 인상
지금은 1년 휴직 기준 월 150만 원씩, 1년에 최대 18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510만 원 늘어난 231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저출생 대책 중 구체적인 육아휴직 급여 인상안이 나온 것. 육아휴직 급여의 75%만 휴직 기간에 주고 나머지 25%는 복직 후 6개월 뒤에 주던 것도 고쳐 휴직 기간에 급여를 100%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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