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뉘우스 241113

 

원/달러 환율,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돌파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가 전일 대비 8.8원 상승한 1,403.5원을 기록해, 2022년 11월 7일 이후 처음 1,400원을 돌파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16% 상승한 105.67을 기록해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KDI,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 2.2%로 하향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낮췄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 회복이 생각보다 더 지연되고 있다면서, 0.3%P 하향 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KDI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장벽이 당장 내년에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며, 관세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런 버핏 주식 매도에 커지는 궁금증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주식을 내다 팔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어 그 이유를 두고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고 있다고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3분기 3,252억 달러(약 449조 9,386억 원)로 2분기 말 대비 483억 달러(약 66조 6,782억 원)나 늘었는데요.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버핏이 뭔가를 알고 있기에 주식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다고 생각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에 가까운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31.3%로 가장 많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15.4%), 고용상태 불안정(12.9%)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결혼하지 않고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에서 꾸준히 상승해 67.4%를 기록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조약’에 서명

 

지난 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어제(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한 것. 조약은 한쪽이 다른 나라의 공격을 받으면 다른 한쪽이 군사적인 도움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실상 군사동맹을 복원한 것으로 평가돼요. 전문가들은 조약이 앞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활용될 거로 보고 있어요.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급등에 함박웃음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큰 이익을 봤습니다. 5,930.77 비트코인(7,313억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 안팎에 달하는데요.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던 상황에서 크게 반전된 것으로,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 4천 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비트코인 랠리가 발생한 덕분입니다.

 

 

테슬라 주가, 트럼프 당선 이후 40% 급등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전장 대비 8.96% 오른 350.00달러에 마감하며,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후 4거래일간 40% 가까이 폭등했고, 월가에선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는데요. 앞서 트럼프는 선거 유세 당시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을 개혁할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기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편의점, 빼빼로데이 관련 매출 급증

 

편의점 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인 빼빼로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이달 1~11일, GS25의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2%, 11일 당일만 보면 78.9%가량 늘었는데요. 특히 올해는 빼빼로데이가 평일인 데다가 날씨마저 포근해 오피스와 대학가 중심으로 편의점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수도권은 주거 불안정 때문에, 비수도권은 일자리 부족으로 출산율이 떨어진 것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10% 오를 때마다 → 합계출산율이 0.01명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비수도권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 인구가 이탈하면서 출산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됐고요. 연구진은 “수도권에 일자리·인구가 쏠리는 국토 불균형이 저출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야!”라고 했어요.

 

우리나라의 비만 기준을 바꿔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BMI(신체질량지수)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보는데요. 건강보험공단이 (1) 세계적 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이고 (2) 연구 결과 BMI가 25인 사람의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고 (3) 한국인의 체형 변화 추세를 반영해야 한다는 이유로 “비만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올리자!” 주장한 것. 다만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질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요.

10월 서울 주택 거래, 대출 규제 등으로 급감

 

10월 서울 지역 주택 거래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건수는 2,287건으로 전월(2.984건) 대비 23.4% 줄었고,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매매 건수는 1,682건으로 21.9% 감소했는데요. 지난 9월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가 모든 유형의 주택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KT SAT,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성공

 

KT SAT의 통신용 위성인 무궁화위성 6A호가 미국 플로리다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무궁화위성 6A호는 스페이스X의 로켓 펠컨 9에 실려 미국 동부시간 기준 11일 낮 12시 22분께 우주 궤도로 발사됐는데요. 무궁화위성 6A호의 서비스 궤도 진입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리며, 향후 전국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거나 군, 정부, 방송사 등에 안정적인 데이터 및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