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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60원대 마감

 

26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8.4원 뛴 1,464.8원에 마감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60원을 넘어섰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인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불확실성 고조, 국내 정치 불안 등이 달러 환율을 밀어 올렸습니다.

 

단통법 폐지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동통신 단말기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과도한 지원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지원금 규모를 제한한 단통법이 10년 만에 폐지됩니다.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판매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에게만 과도한 지원금을 지급해, 이용자 간 차별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는데요. 하지만 단통법 도입으로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이 오히려 축소되자, 단말기 판매 사업자 간의 적극적인 경쟁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다시 폐지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 역대 최고가 기록

 

26일,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9.56% 상승한 29만 8천 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까지 한국 조선업체와 협력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데요. 이에 한화오션(4.68%), HD한국조선해양(4.20%), 삼성중공업(2.11%) 등 다른 조선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세계-알리바바, 전략적 동맹 구축

 

26일,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출자 비율 5대 5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에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편입되고, 두 플랫폼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인데요. 업계 안팎에선 '적과의 동침'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알리바바와의 이번 전략적 동맹이 G마켓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전국 아파트값, 탄핵정국에 6주 연속 하락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규제하기에 나선 가운데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택시장의 거래가 침체한 건데요.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오른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값은 0.02% 하락했습니다.

 

AI 교과서, 교육자료로 활용될 방침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초등 및 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따르면 교과서의 범위를 도서 및 전자책으로 제한하고, AI 교과서는 교육자료로 규정하는데요. AI 교과서의 사용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따르도록 제정하면서, AI 교과서를 일괄 도입하려 했던 교육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사

 

한국은행이 2025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또,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위험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기업,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안톤 실루아노트 러시아 재무장관이 러시아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무역 결제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국 은행들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방향으로 신경 쓰면서, 러시아가 국제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함으로써 최대 비트코인 채굴 나라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사

 

한국은행이 2025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또,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위험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 경기 전망, 역대 최장기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년 10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매출 기준)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84.6을 기록해 3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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