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원 환율, 장중 1,400원 돌파
16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00원까지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1,394.50원에 마감했습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높은 물가 지표에 7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 중입니다.
🇺🇲 미국 3월 소매판매, 예상치 크게 상회
3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전망치(0.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2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되면서 1분기 미국 소비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향은 옳았지만,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어요: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겠다”고 했는데요.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첫 머리에 말하는(=모두발언)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한 ‘일방 소통’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세월호 조사 방해’ 유죄 확정 🧑⚖️
세월호참사 10주기였던 어제(16일),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어요. 윤 전 차관은 청와대비서실·해양수산부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박근혜 정부에 불리한 활동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대법원은 이러한 행위가 “직무 권한의 범위를 넘어 ‘의무 없는 일’을 지시한 것”이라며 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어요.
찬바람 부는 테슬라 🚗
테슬라가 전 세계에 있는 직원 중 10%(약 1만 4000명)를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요.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중국산 저가 전기차와 경쟁하면서 가격을 무리하게 낮췄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와요. 이번 구조조정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하루만에 5% 넘게 떨어졌다고.
중국 경제, 살아날 수 있을까? 🇨🇳📈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5.3% 성장하며, 올해 중국의 목표치였던 5%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띄우기 위해 내놓은 각종 정책이 일부 효과를 거둔 데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하지만 아직 “앞으로도 다 잘될 거야!” 하기는 어렵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3월 들어 수출이 줄어드는 등 주요 경제 지표의 상황이 좋지 않고, 중동 분위기가 나빠지는 등 외부 요인도 있기 때문.
이어지는 중동 확전 위기감 🇮🇷🇮🇱
얼마 전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벌이지 않는 선에서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어요. 한편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이스라엘, 맞대응하지 마!” 하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복수를 위한 여러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란은 “우린 확전을 원하지 않아!” 하며 이번 공격이 법에 따른 방위권에 의한 거라고 강조했어요.
“최저임금 차별 적용은 노인 생존 짓밟는 짓” 🧓💸
65세 이상 노인을 최저임금 적용 대상에서 빼자는 서울시의회의 건의안에 대해 시민단체가 철회를 요구했어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심의 절차를 앞두고 “최저임금, 업종별·연령별로 다르게 지급하자!” 하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고령 노동자들이 “우리는 이미 저임금·비정규 노동에 시달리고 있어!” 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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