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3개월 만에 금리 추가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25%에서 3.65%로, 예금금리를 3.75%에서 3.5%로 인하했습니다. ECB는 예금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를 50bp에서 15bp로 줄여 단기 시장금리의 변동성을 통제하고자 하는데요. ECB는 내년 하반기에 물가가 목표치인 2.0%에 근접할 것이며, 유로존 경기가 여전히 가라앉아 있다며 이번 금리 인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값,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사상 최고치
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금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며 금리 인하시 금 수요가 증가한다는 게 시장논리인데요.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0.25%p 인하 가능성을 73%, 0.5%p 인하 가능성을 27%로 보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금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풍,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위해 지분 공개매수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위해 지분 공개매수를 공식화했습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2024년 10월 4일까지 주당 66만 원에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 주식도 1주당 2만 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합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적대적, 약탈적 M&A를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2024년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급락
2024년 9월 13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6.2% 하락한 14만 6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이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대비 15% 낮은 43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중국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면세 채널 실적 부진으로 중국 사업의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 발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양학원-KCGI, 한양증권 매각 협상 기간 1주일 추가 연장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KCGI가 주식 매수 협상 기간을 다시 1주일 연장해 2024년 9월 20일까지 협상을 지속합니다. 양측은 큰 틀에서는 합의를 이뤘지만 계약서 문구 등의 세부 협의가 길어지고 있으며, 이를 두고 시장 일각에서는 매각 가격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의 인수가 무산될 경우 협상권은 차순위 협상 대상자인 LF로 넘어가게 됩니다.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본격화
케이뱅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4년 10월 30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로 8,200만 주를 공모해 최대 9,84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공모가 밴드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5조 원에 이를 전망인데요. 공모 자금은 자본적정성 확보, 소상공인 시장 진출 확대, 혁신 투자플랫폼 구축 등 혁신 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사용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미국서 클라우드 서비스 일시 접속 중단
2024년 9월 12일(현지 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미국 일부 지역에서 먹통이 되어 워드, 엑셀, 팀즈 등의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MS는 조사 후 AT&T 네트워크 문제를 원인으로 밝히며, AT&T 네트워크로는 애저 클라우드 및 MS 365 제품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선 IT 대란 당시 서비스 회복까지 두 달이 걸렸지만, 이번 사고는 약 1시간 만에 서비스가 복구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해결됐습니다.
GM, CATL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 단가 절감 추진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배터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CATL의 기술을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구매를 추진합니다. GM은 중국 기술과 자본으로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우회하고자 일본 기업이 자본투자와 공장 운영을 담당하는 방안을 택했는데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 CATL이 LFP 배터리 공급을 장악한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증권가,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 하향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HPSP 등 반도체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이익이 예상보다 다소 약하며, 디바이스 수요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고객사는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AI 수요 둔화가 강하지 않으며 여전히 초기 플랫폼 장악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 방향성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첨언했습니다.
현대차, GM과의 협업에 주가 상승 기대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포괄적 협업이 현대차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와 GM은 신차 및 엔진 공동 개발,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공동 개발, 배터리 원재료 등 원자재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인데요. 하나증권은 현대차가 GM의 글로벌 공장을 활용할 수 있고, 각종 부품을 공급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인하 두고 갑론을박
경제 지표 혼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 사이에서 2024년 9월 금리 인하 폭을 두고 25bp와 50bp 인하로 갈리고 있습니다. 8월 비농업 고용은 14만 2천 명 증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우려를 키웠지만, 실업률은 4.2%로 기대치에 부합했는데요. 경기 침체를 대비해 50bp를 인하하자는 의견과,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하는 물가를 빠르게 올리고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이 부딪힙니다.
오픈AI, 새로운 추론 능력 탑재한 AI 모델 'o1' 출시
오픈AI가 2024년 9월 12일(현지 시각) 수학과 코딩 관련 작업을 통한 추론 능력을 갖춘 새로운 AI 모델 '오픈AI o1'을 공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하며,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예선에서 83%의 정답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픈AI는 이 기술이 인간 수준의 AI인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평가하며, 챗GPT 플러스와 챗 팀즈 이용자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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