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컷 가능성, 고용 호재에 급감
9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하는 등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 밖 호황을 보이면서 다음 달 미국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 전망이 급감했습니다. 이에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1월 연준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0.5%P에서 0.25%P로 수정했는데요. 다만, 중동 지역 갈등이 폭발하면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강화 등으로 경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 만큼 경계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정부, 의대생 휴학 조건부 승인 방침
정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해 의대 학사 정상화를 도모하려는 건데요. 다만,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 및 제적 조처를 하겠다는 강경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배민, 차등 수수료 적용 상생안 제시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중개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는 배달의민족이 정부 상생협의체에 차등 수수료를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앱 내 배달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40% 미만 업체에 수수료율을 차등적으로 책정해 최저 2%대까지 낮추는 것이 상생안의 핵심인데요. 업계 1위인 배민이 상생안을 내면서 난항을 겪던 상생협의체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메타가 새로운 동영상 생성 AI를 공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을 선보인 거예요.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6초 길이의 동영상을 만들어준다고. 기존 동영상을 편집하거나 오디오를 생성할 수도 있고요. 비슷한 AI 모델을 공개한 오픈AI의 ‘소라’나 구글의 ‘비오’와 경쟁할 거라는 말이 나와요. 메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스타그램 등에 ‘무비 젠’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쿠팡의 멤버십 경쟁 파이어
얼마 전 네이버가 유료 멤버십 ‘네이버플러스’(월 4900원) 회원에게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이용권(월 5500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 쿠팡플레이(OTT)·쿠팡이츠(배달앱) 혜택 등으로 유료 회원 1400만 명을 끌어모은 쿠팡을 겨냥한 것 같다고. 두 회사 모두 멤버십에서 나오는 매출이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혜택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우 농장에서 럼피스킨 발병
럼피스킨병은 소의 온몸에 혹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병인데요. 강원 양구·양양에 이어 지난 4일 고성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어요. 앞서 충북 충주와 경기 평택 등에서도 발병이 확인됐는데요. 방역당국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어요. 다만 럼피스킨병이 크게 유행했던 작년과는 달리,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져서 크게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서울시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개선안
지난달 필리핀인 가사관리사 2명이 무단으로 이탈한 사건 이후 대책을 마련한 거예요. 우선 ‘밤 10시 통금’을 없애고, 희망하는 사람에게 급여를 월 2회 나눠 지급하기로 했어요. 체류 기간을 7개월 → 최대 3년으로 연장해 고용불안을 없애는 걸 추진하고요. 한편 연락을 끊고 숙소를 이탈했던 가사관리사 2명은 부산에서 불법 취업을 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져, 강제퇴거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웨이항공, 특정 항공기 운항 정지 지시 및 20억 원 과징금
티웨이항공이 국토부로부터 HL8501 항공기 운항 정지 및 정비 지시와 항공 안전을 위한 규정 위반으로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HL8501 항공기는 지난 6월 유럽 노선 항공편에 배정됐다가 기체 결함이 확인돼 오사카행 항공기와 맞바꿔 운항된 항공기로, 7월 26일 운항 정지 지시를 받고 나흘 뒤 해제됐는데요.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초 5건의 운항 및 정비 규정 위반에 대해 총 20억 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연장전 돌입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가를 재차 올리면서 공개 매수 마감일이 미뤄졌습니다. 당초 지정된 공개 매수 마감일은 지난 4일이었으나,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 매수가를 83만 원으로 상향하면서 오는 14일로 미뤄졌는데요. 고려아연의 지분 확보를 위한 '머니게임'이 격화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 양측의 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비화한다는 분석입니다.
샤인머스캣, 3년 만에 가격 반토막
샤인머스캣의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달 기준 2kg에 1만 1,404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9월 대비 54% 낮아졌습니다. 이는 같은 무게의 거봉(1만 5,993원)보다 29%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달 품질 저하로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면서 거봉보다 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샤인머스캣 가격 급락은 공급량이 늘어난 탓으로, 이달에도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나 전달보다 낮은 8천 원 내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테슬라, 자체 배터리 4종 개발
테슬라는 2026년까지 사이버트럭과 로보택시용 신규 배터리 4종을 설계할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현재 비용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고자 자체 설계한 4680 배터리 셀 생산을 늘리고자 하며, 2026년까지 건식 공정을 사용하는 4680 배터리 4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약해진 전기차 수요에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도입 예정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스, 그리스 등은 과도한 보조금을 받아 가격이 낮은 중국산 전기차와 동등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세에 찬성했으나, 독일은 무역 전쟁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EU의 전기차 관세 부과에 대해 무역 보복에 나설 것을 시사했지만 그 정도가 과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전선, 싱가포르 전력청과 전력망 공급 계약 체결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과 8천4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의 2023년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대한전선의 역대 최대 규모 사업으로, 싱가포르 전역에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대한전선은 기술 및 품질 검증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랜드마크 사업을 수주한 것은 그만큼 기술, 품질, 서비스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중동 긴장으로 1,330원대 중반 상승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2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으며 장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계속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증가하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가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원화 약세의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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