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한 듯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악시오스는 양측이 60일간 과도기를 갖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휴전안에 합의하기 직전이라고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는데요. 이스라엘 언론 역시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에서 큰 틀에서 합의했으며, 아직 조정해야 할 세부 사항이 남아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금자보호한도, 1억 원으로 상향
여야가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 원으로 1억 원으로 상향하는 법안 처리에 합의한 가운데, 시행 시기에 눈길이 쏠립니다. 현재 제출된 법안은 총 8개로, 2개가 '공포 후 즉시', 5개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 1개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을 시행 시점으로 정했는데요. 예금자보호한도가 오르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자금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구체적 시행 시기는 금융당국의 재량에 맡기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오피스텔 건축 규제, 전부 폐지
올해 말부터 전용면적 120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폐지됩니다. 올해 2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된 데 이어 바닥난방 제한까지 폐지되면서 오피스텔을 주거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규제가 전부 사라지게 됐는데요. 국토교통부는 1인 가구 및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했고, 직주 근접 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 고려아연 주식 매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보유 주식 15만 5천여 주(지분율 0.7%)를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한국타이어와 함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꼽혔던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달 초 고려아연 지분 0.8%를 전량 매각했는데요. 이에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지분 대결에서 최 회장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알테오젠, 7거래일 만에 13%대 반등
25일,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며 주가가 급락한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13.36% 오른 33만 1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일 장중 45만 5,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알테오젠은 타사 특허 침해 가능성, 2대 주주 주식 매도설 등 각종 루머가 이어지며 주가가 급락했는데요. 주가가 반등한 건 지난 14일 이후 7거래일 만으로 루머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 심리가 완화한 영향입니다.
러시아, 한국 살상 무기 우크라이나 공급 시 대응 경고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시를 공급할 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국산 무기가 러시아 시민을 살상하는 데 쓰이면 양국 관계가 파괴될 수 있다며, 이는 한국의 안보 강화에 도움 되지 않을 거라고 완강한 자세를 취했는데요. 러시아의 경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군 개입 여부에 따라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고 밝힌 데 따른 반응입니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고소 및 고발 취하로 협력 모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격화하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서로 고소 및 소발을 취하하면서 협력의 길을 열었습니다. 갈등이 깊어지면 지금 찾아온 한국 방위산업의 호황기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두 기업이 힘을 합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건데요. 다만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비롯한 견해 차이가 계속되고 있어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여행주,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 연장으로 강세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연장한 영향으로 25일 장 초반 여행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입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7.18%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두투어(5.77%), 노랑풍선(5.76%)도 상승세인데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중국 정부는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 중국 시장 철수 가속화
LG그룹과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이 중국 사업 철수에 속도를 높입니다.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경쟁력과 자국 소비 현상까지 뚜렷해져 중국에서의 사업이 활황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삼성,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이 중국 사업을 매각하는 데 이어, 중국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던 미국 기업도 중국 내 사업을 철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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