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및 가상자산 과세 유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5천만 원이 넘는 금융투자소득에 매기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미루는 게 골자인데요. 다만, 여야가 이견을 보였던 상속세와 증여세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야당 감액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가 10일 본회의에서 총지출 673조 3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677조 4천억 원 규모의 정부안에서 증액 없이 총 4조 1천억 원이 감액된 야당 단독 수정안으로, 야당 단독 수정 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사상 최초인데요. 정부 예비비(2조 4천억 원), 국고채 이자 상환(5천억 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 원)와 특수활동비(80억 원), 대왕고래 프로젝트(497억 원) 등이 삭감됐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예금 및 적금 금리 하락
지난 10월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일제히 예금 및 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15~3.55% 수준으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10월 12일과 비교하면 하단은 0.20%P, 상단은 0.25%P 낮아졌는데요. 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만큼 은행권의 수신 금리 인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 조사 직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9일 주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이 내건 허가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데요. 앞서 미국이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자, 중국이 보복 차원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지도부,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 전망
중국 공산당이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은 2008 금융위기 이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다가, 2010년 말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한 바 있는데요. 이번 발표로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주요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CJ 바이오사이언스, 4백억 원 유상증자
9일, 코스닥 상장사 CJ 바이오사이언스가 운영자금 등 양 4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1만 119원에 신주 395만 2,960주가 발행되는데요. 제3자배정 대상자는 CJ 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 주주인 CJ제일제당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두산밥캣 분할 및 합병안이 비상계엄이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결국 무산됐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한 주주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합병안을 철회한 건데요.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를 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개편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편입하는 안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통신주, 통신비 인하 요구 우려에 약세
10일,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의 통신비 인하 요구가 확대될 거란 우려에 통신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5만 6,200원에 마감했고, KT는 1.02% 하락한 4만 3,850원에 마감했는데요.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르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통신업은 전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약세(-1.05%)를 나타냈습니다.
시진핑, 미국과의 대화 유지 입장 재확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관세와 기술 차단 정책을 비판하면서도,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추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국 정부와 대화를 유지하고, 중미 관계가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도록 할 의향이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과 마주보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는데요. 한편, 중국은 트럼프 2기 시작을 앞두고 경기 부양책을 수립하는 등 충격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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