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주식 국내 거래액, 90조 원 육박
한국 증시 부진과 미국 증시 호황에 11월 한 달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액이 90조 원 내외로 치솟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주식의 국내 거래(매수 및 매도)액은 약 634억 9,525만 달러로 예탁결제원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2011년 이후 최고치였는데요.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미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흐름이 쉽게 반전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인수 결정
12일,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외부 기관의 적정 평가를 통해 인수가는 총 9,200억 원으로 정해졌는데요.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 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 기반 산업혁신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일반정부 부채, GDP 50% 첫 돌파
작년 중앙정부 국가채무와 비영리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D2)가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넘어섰습니다. 2023년 일반정부 부채는 전년 대비 60조 1천억 원 증가한 1,217조 3천억 원으로 GDP 대비 비율은 50.7%를 기록했는데요. 국고채 증가(58조 6천억 원) 등 중앙정부 회계 및 기금의 부채가 늘어난 점이 주된 영향을 미쳤습니다.
엔비디아, 중국서 AI 자율주행 인재 채용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AI 자율주행 연구 인력을 200명가량 추가 채용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만 600명가량의 직원이 근무 중인데요. 엔비디아는 중국 현지 인력이 AI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해, 현지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세 폭탄에 위안화 약세 용인 검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취임 이후 중국에 폭탄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중국은 대비 차원으로 내년 위안화 약세 용인을 검토 중입니다.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 기업의 수출 가격이 저렴해지고, 관세의 영향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는데요.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7.5위안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30·2034년 FIFA 월드컵 대회 개최지가 결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임시총회를 열고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기로 한 것. 모두 단독 후보여서 사실상 개최가 확정되어 있었는데요. 인권단체들은 사우디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FIFA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자진사퇴 거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여당의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 행위"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야당이 탄핵을 서두르려는 이유가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2.7% 상승
미국 노동부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CPI와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과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챗GPT, 미국서 접속 장애
11일(현지 시각),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인공지능(AI) 모델 챗GPT가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이 챗GPT와 동영상 AI 모델 소라 등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오픈AI는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GPT가 탑재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S, GM 로보택시 철수에 1.1조 원 손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로보택시 사업 중단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도 8억 달러(약 1조 1,436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MS는 2021년 1월 GM과 협력해 로보택시 사업에 신규 지분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는데요. 앞서 10일(현지 시각), GM은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필요하며 관련 시장의 경쟁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로보택시 사업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녹십자, 미국 혈액원 운영사 인수 소식에 8% 급등
1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녹십자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99% 오른 16만 8,900원에 거래됐습니다. 녹십자는 전날 미국 혈액원 운영사 ABO홀딩스 지분 전량을 1,380억 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는데요. DS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매출 가속화를 기대하며 녹십자 목표주가를 18만 5천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강행에 8%대 급락
12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8.29% 하락한 2만 2,400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그대로 추진한다는 뜻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투자자들은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반발했지만,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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