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한 달 만에 120달러 회복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각) 3.97% 상승한 120.8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한 달 만에 12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고,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이 출하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덕분인데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을 생산하는 대만 TSMC의 주가도 4% 넘게 올랐습니다.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항해 정부에 자사의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국가 예산이 들어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은 정부의 승인이 있어야만 외국 기업에 인수될 수 있는데요. 고려아연이 중국 등 해외 국가에 매각되는 것을 막아 재매각을 통한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MBK의 구상에 타격을 가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LIG와 한화, 천궁 수출 관련 갈등
'한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2'의 이라크 수출이 성사됐지만, 생산 업체인 LIG와 한화 간에 납기와 납품가격 등을 놓고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한화 측은 주계약 업체인 LIG 측이 가격과 납기에 대한 사전 합의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LIG 측은 한화 측이 협의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방산 수출 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관계자들을 불러 업체별 입장을 듣는 등 중재에 나섰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역직구 시장 진출
25일, 중국 알리바바그룹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다음 달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국가는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이고, 판매 상품은 화장품과 패션으로 이후 판매 국가와 판매 상품군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 시장 진출로, 쿠팡, G마켓 등 역직구 시장에 진출해 있는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OPEC, "세계 석유 수요 20년간 계속 증가할 것"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향후 20년 동안 세계 석유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며, 석유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전망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석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OPEC의 이번 전망은 다른 에너지 관련 기구들의 예측에 비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빅컷에 다시 살아나는 중
고금리 장기화로 얼어붙었던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빅컷(0.5%P 금리인하)에 힘입어 살아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는 2022년 고점 대비 19% 낮지만, 올해 들어 3% 상승했는데요. 다만, 건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매물별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합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G마켓, 내일 도착 보장 '스타배송' 도입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6일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주문 상품의 도착일을 보장하는 '스타배송'을 선보입니다. 스타배송은 현재 CJ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상품에 우선 도입돼, 평일 기준 오후 8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데요. 이커머스 시장과 물류 시장에서 각각 쿠팡과 경쟁하고 있는 G마켓과 대한통운이 '반쿠팡'을 기치로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이번 물류 협업이 성사됐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발표 하루 만에 자금 공급 실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와 190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계획 방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시중 은행에 57조 원 규모의 자금 공급에 나섰습니다. 인민은행은 25일 시중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절 도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조작을 실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발표된 1년 만기 MLF 금리는 전월 대비 0.3%P 인하된 수준으로, 이번 유동성 공급으로 MLF 총잔액은 약 1,302조 원이 됐습니다.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용 청정에너지 확보에 고군분투
미국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 급증에 청정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구글은 지열 발전을 이용한 전력 구매를 검토 중이며,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형모듈형 원자로(SMR)와 전력 저장 기술을 개발하는 전력회사와 협력하고 있는데요. 빅테크들은 풍력이나 태양광 전력의 최대 구매자이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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