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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이시바 시게루 총재 당선에 급락

 

지난 27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이후 첫 거래일인 30일, 일본 닛케이지수가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아베노믹스 계승을 내세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결선 투표에서 패하고, 금융소득세 강화 등을 내세운 이시바 전 간사장이 총재로 당선됐기 때문인데요. 일본 정부는 증시 급락과 관련해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겠다"라며 일본은행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경제와 재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에 무게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내로 의원총회를 갖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에 대한 당론을 결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예정대로 내년에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사실상 유예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 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는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은 하면 안 돼' 이런 정서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사실상 유예를 주장했습니다.

 

 

리창 중국 총리, 연간 경제발전 목표 달성 노력 촉구

 

중국 중앙정부의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 경제 회복이 둔화하는 가운데 올해 5%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 적용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2분기 성장률이 4.7%로 1분기 성장률인 5.3%에 비해 크게 둔화하는 등 연간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좌담회에서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위해 3분기 후반부와 4분기에 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네이버,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 진행에 주가 상승 후 하락

 

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4천억 원가량을 투입해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히자, 30일 네이버 주가가 급등했다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네이버는 작년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도로, 총발행 주식의 1.5%를 매입해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네이버의 주가는 장 초반 최대 4.05% 올랐지만, 전 거래일 대비 0.59% 내린 16만 9,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송미령 농축산부 장관, 배춧값 정상화 전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배추 가격과 물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올여름 이례적으로 길었던 고온에 배추 작황이 부진하면서 농식품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에 나섰는데요. 농식품부는 기후변화에 따라 올해 같은 배추 대란이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연내 기후변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ISA, 도입 8년 5개월 만에 가입금액 30조 원 돌파

 

국민 노후보장과 재산 증식을 위해 정부가 2016년 도입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출시 8년 5개월 만에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ISA 가입금액은 30조 2,722억 원, 가입자 수는 564만 6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2012년 증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 중개형 ISA가 도입되고, 최근 정부의 세제 혜택 확대 계획이 알려지며 올해 들어 가입금액은 약 6조 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8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 생산 및 소비 반등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자동차(22.7%), 반도체(6.0%) 등이 포함된 광공업 생산이 4.1% 늘면서 전체 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2% 증가했는데요. 한편, 소매 판매 역시 1.7% 늘면서 2023년 2월 4.0%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율이 가장 컸습니다.

 

서울 주택 매매, 8월 들어 증가세 둔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992건으로 전월 대비 14.0% 줄었습니다. 작년 12월(4,073건) 이후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월 9,518건에서 8월 7,609건으로 줄어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월 1만 6,461가구로 전월 대비 2.6% 늘면서 지난 2020년 9월(1만 6,883가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검토

 

냉방 수요가 폭증했던 더위가 지나가자, 정부가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전의 누적 적자와 전력 수요 증가를 고려하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제 연료 가격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 시기와 폭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현대차, 누적 생산 1억 대 돌파

 

2024년 9월 기준, 현대차 전체 누적 생산량이 1억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현대차 창립 후 57년 만의 기록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수준인데요. 현대차는 누적 생산 1억 대 달성을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며 다시 혁신에 나설 계획입니다.

 

화웨이, 새로운 AI 칩 샘플 중국 기업에 제공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새로운 AI 칩 '어센드 910C' 샘플을 중국 기술 기업들에 테스트용으로 제공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의 대안을 물색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샘플을 제공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자급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한편,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칩 대신 중국산 AI 칩을 구매하도록 자국 기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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